2008년 12월 30일
승패는 병가상사라
요즘 삼국지를 읽고 있다.
리동혁 씨가 완역한 '本 삼국지'인데 세세한 여러 설명이 많아서 이해하기에 좋다. ^^
그 중 재밌는 중국어 코너가 있는데
오늘은 관우가 유비의 자결을 막는 부분에서, 한 고조 유방이 항우와의 싸움을 여러 번 지다 끝내 이겨 한을 세웠다는 것을 언급하며 한 말이 나왔다.
勝敗乃兵家常事 (승패내병가상사)
이기고 짐은 싸움하는 사람들이 늘 겪는 바다.
느낀 것은 두 가지다.
첫 번째. 이긴다, 진다. 승과 패는 결국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. 나의 좌우명과 같은 새옹지마랄까?
그냥 내 삶을 더 아름답게 수놓는 한 가지 사건일 뿐이겠지.
그러니까 옛날에는, 삶 자체에서 져버렸다고 생각했었고 그 패배에 얽매여 있었는데 그것에서 좀 더
자유로울 수 있다는거
두 번째. 이기고 진다는 것은 결국 싸우는 사람이어야 겪을 수 있다는거.
세상에 싸움을 걸지 않으면 아픔이나 기쁨 따위는 없다. 무언가 얻기 위해선 싸움을 해야한다.
이겨내야지. 아파도 웃을 수 있는 법을 배워야지.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는 법을 배워야겠다.
내성이 생기지 않으면 쉽게 죽어버리니까 상처가 생겨도 다치더라도 무서워하지 않고
그렇게.
# by | 2008/12/30 04:09 | 트랙백 | 덧글(0)



